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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뒤처진 나라’, 이주민들이 차드로 돌아온 이유

2015.01.20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립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지만 사막이 많고 바다와 거리가 멀어 척박한 땅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차드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을 찾아 주변 국가로 이민을 떠납니다. 하지만 주변국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가 심화되면서 이 거친 땅으로 도망치듯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시야의 이야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던 아시야의 가족 또한 차드에서 이주해 온 이주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민병대가 아시야의 마을을 습격한 날 밤, 가까스로 탈출한 아시야 가족은 다시 차드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밤중에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고 불길이 번지기 시작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어린아이들은 울부짖고, 할머니는 계속 기도만 했어요. 마을 아저씨들이 도와줘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챙겨 나오진 못했어요.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끔찍했던 그 날 밤의 모습은 10살 아시야의 마음속에 평생 흉터로 남았습니다.

아시야 가족이 가까스로 도착한 차드 남부 피난소의 상황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어린 아시야도 나무를 베고 임시 거처를 짓는 일을 거들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이틀이 지난 후에야 엉성하게 지은 오두막을 덮을 천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유니세프의 구호활동, 하지만...
 
지금 피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안전뿐만 아니라 마실 수 있는 물과 생활위생, 영양 상태 개선 등 매우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유니세프는 차드 정부와 협력해 깨끗한 물과 의약품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 개의 식수대와 변소를 설치했고, 100,0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또 영양실조를 막기 위해 총 10,000건 이상의 의료상담을 했고 필요한 경우 치료식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임시 학교를 열어 아이들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유니세프의 임무입니다.



하지만 주변국들의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차드로 피난하는 난민의 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피난민의 80%가 어린이와 여성이라는 상황을 감안하여 지원을 늘리기로 했지만 차드의 좋지 않은 환경 요인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난민캠프의 모습 (에티오피아)


오도 가도 못하는 피난민들

지난 1년 동안 전쟁을 피해 차드로 도망쳐온 피난민의 수는 150,000명에 달합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아시야 가족처럼 한때 차드를 떠났던 이주민들입니다. 차드에 남아 있던 친인척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기댈 곳이 없는 상황이지만,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직 너무 위험합니다.



유니세프가 피난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기 위해 흩어졌던 가족들의 재회를 돕고는 있지만, 아직은 아시야처럼 보고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큰언니가 제일 보고 싶어요. 그날 언니는 같이 못 왔거든요. 전쟁이 멈추면 예전 집에 가보곤 싶지만 거기서 다시 살고 싶지는 않아요. 또 전쟁이 날까 봐 무서워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왔지만, 전쟁과 폭력에 내쫓겨 도망치듯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그래서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차드의 이주민들. 이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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