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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가 평등하게 행복해지도록’ (2) 방글라데시 어린이 이야기

2016.07.22

조혼 : 18살 수스미타 몬달 이야기


아래 사진 속 소녀는 18살의 학생, 수스미타(Susmita)입니다. 수스미타는 16살 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 수스미타가 학생으로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방글라데시 법에 따르면 이 관계는 위헌일 뿐만 아니라 수스미타는 남편에게 폭력과 학대를 당해왔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수스미타는 집에서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여러 명의 시댁 식구들에게 주기적으로 폭력을 당했습니다. 6개월 후 재판소는 그녀에게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제 그녀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운동가로서 그녀의 마을에서 조혼을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남자였다면, 제 삶은 파괴되지 않았을 거예요. 결혼 전의 당신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결혼 후의 당신은 새장에 갇힌 새 같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여자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조혼을 막기 위해 그녀만의 경험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커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전 결혼에 대해 더는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저에게 첫 번째 우선순위는 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얻는 것이에요. 전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아요.” 

 

영양 부족 : 5살 수미야와 6살 모리엄 이야기


레소나(Rexona)는 수미야(Sumiya)와 모리엄(Moriom)의 엄마입니다. 레소나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기본적 필수 영양소들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레소나 가족은 집을 갖고 있지만 땅이 없거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수단이 없습니다. 이날 그들은 으깬 감자와 밥을 아침으로 먹고 점심으로는 감자 커리를 먹었습니다. 

 

 

지금 수미야는 영양실조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녀는 병원에서 들은 조언을 따라, 동네 주민이 버린 푸른 잎줄기 채소류를 모아 요리에 많은 채소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병원이 권고한 영양분을 채우기에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일용노동자인 그녀의 남편과 15살 아들이 가져오는 수입으로는 고기, 생선, 달걀 같은 필수품들을 살 수가 없습니다. 레소나는 그녀의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한 후 그들이 원하면 그때 일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 출신인 레소나는 고작 4학년밖에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레소나보다 더 가난했던 남편은 한 번도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일을 해왔습니다.


그들은 식사를 마친 후 문 옆에 있는 오염된 연못에서 설거지합니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아이들은 한차례 설사를 앓았습니다. 집에서 1km 떨어진 곳에 가장 가까운 수원지가 있습니다. 최근 NGO가 그곳에 필터를 설치해서 그나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궁핍을 통해 계층 간 불평등은 심화되고 모든 사회를 위협하는 악순환의 형태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그들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어린이는 그들의 삶에서 이 악순환을 깰 수가 없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도 얻지 못합니다. 

 

아동 노동 : 13살 아리풀 이야기


13살 아리풀(Arieful)이 벽돌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리풀은 1학년 때 학교를 중퇴한 후 나중에 어른이 되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리풀은 그가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오래 일을 해왔습니다. 1학년 때 양식장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그 후 벽돌 공장에서 일반적으로 식사만을 제공하는 무급노동인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아리풀은 그의 가족들 대부분이 함께 일하고 있는 이 벽돌 공장에서 하루에 미화 3달러 상당의 ‘약 230타카’를 버는 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비수기 동안에는, 다시 일하기 전까지 먹고 살기 위해 아리풀의 어머니가 공장 소유주에게 돈을 빌립니다. 그리고 비수기가 지난 다음 분기에 모든 가족이 대출금을 갚기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아리풀의 모습

 

아리풀은 지금 저녁에 운영되는 ‘두 번째 교육 기회’ 프로그램에 등록했습니다. 유니세프가 지원한 이 프로그램은 학교를 중퇴하도록 강요당한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교육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어린이들은 일을 마친 후 학교 시간을 계획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적은 급료를 주지만 아리풀이 벽돌 노동자로 일하는 것을 보충하기에 충분한 금액은 아닙니다. 바쁜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분기 동안에는 아리엘의 출석이 불규칙합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가난은 돈 이상의 것으로 다가옵니다. 그들은 학교에 다닐 기회, 영양 상태와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안전한 식수와 위생상태와 같은 삶의 여러 방면에서 박탈감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박탈감은 실질적으로 어린 시절을 가로막고, 수백만의 어린이가 어린이다워지는 놀이, 웃음, 성장과 교육 기회를 빼앗아갑니다. 이러한 기본적 기회들은 어린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만드는 기본 토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얻고 즐기는 어린이에게 세계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보입니다. 그러나 학교 밖으로 밀려난 어린이에게는 매일 하루 세 끼 식사값을 지불하기 위한 노동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지 꿈을 꾸는 것조차 분에 넘치는 일이 됩니다.

 

불평등을 끊기 위한 유니세프의 노력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이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유치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5살 이상 어린이를 위한 이 유치원은 전액 무료입니다. 유치원에 어린이들을 보낸 부모님들의 직업은 보통 인력거꾼, 어부, 일용직 일꾼입니다. 

 

 

배움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학습은 단순히 학교를 통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은 교육 시스템이 지금까지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을 통해 실패로 돌아간 결과를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총 6억5천 명 어린이의 1/3 이상을 훨씬 웃도는 약 2억5천 명 어린이가 기본적으로 글을 읽고 쓰는 기술과 산술 능력을 숙달하지 못했습니다. 2억5천 명의 어린이 중 1억3천 명의 어린이는 최소 학교에서 4학년을 수료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읽고 쓰는 기술과 산술 능력이 부족합니다. 5살이 되기 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은 부유한 가정의 또래 친구들보다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술 능력에서 발달 지연의 상태를 보입니다. 교육이 평등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반드시 유아기에 교육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교육은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의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완화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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