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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사업] 학교 놀이 공간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다면?

2018.11.23

학교 놀이공간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다면?

유니세프 맘껏 놀며 배우는 학교 만들기!
 

 

어린이는 하루의 많은 부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에는 그들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운동장부터 녹슬고 재미없는 놀이기구까지, 어린이들이 맘껏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공간 조성을 위해 학교 놀이터를 재구성하는 어린이 참여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2018년에는 서울시 내 초등학교 4곳이 선정되어, 두 학교씩 각각 다른 방법으로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의견을 모았고, 앞으로 어떻게 학교 공간을 변화시킬지 알아볼까요?

 

방이초등학교와 삼광초등학교에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하루를 이야기로 상상해 꾸미는 방법으로 펼쳐졌습니다.

 

Step 1. 어린이들의 눈으로 학교의 시공간 파악하기

 

어린이들이 자신의 하루를 종이에 그려보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파악합니다.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쉬는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대형 지도에 표시합니다. 기존의 놀이 장소에 대한 의논을 하고, 쉬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장소,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는 장소를 투표로 선정합니다. 선정된 공간에 찾아가 크기, 위치, 등 장소를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합니다. 서로의 발견에 대해 공유합니다.

 

△ 학교에서 주로 노는 공간을 표시하는 방이초 어린이들

 

Step 2. 우리가 원하는 놀이 상상하기

 

놀이터에서 마구 뛰어노는 게 살짝 유치하다고 느껴지는 5학년 수아, 점심시간에 피구를 즐기는 3학년 윤찬이. 가상의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아이디어를 냅니다. 귀신의 집, 모래 언덕, 슬라임, 360도 돌아가는 그네 등 다양한 놀이를 웹툰으로 만들어 봅니다.

 

△ 자신이 생각하는 놀이를 웹툰으로 그리는 삼광초 어린이들

 

Step 3. 직접 찍어보는 놀이 현장 다큐멘터리

 

어린이들이 발굴한 놀이 아이디어 중에 몇 개를 선별하여,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구상합니다.

미래 놀이터로 선정된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디자이너, MC, 촬영감독이 되어 스스로 고민한 디자인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 놀이의 즐거움은 물론 어려움, 위험성, 장단점도 함께 소개합니다. 각 활동의 키워드와 놀이 과정을 통해 학교 놀이공간 혁신을 위한 실마리를 잡아봅니다. 특정 ‘놀이 기구’를 설치하기 보다는, 교실에서 가깝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변수가 많고 유연한 공간 디자인을 도출해 봅니다.

 

△ 변화가 필요한 학교 공간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삼광초 어린이들

 

세명초등학교와 안평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를 하고, 놀이 공간 모형을 만들어 보며 미래의 놀이터에 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Step 1. 우리학교 놀이 관찰

 

학교 놀이 관찰일기를 쓰고, 직접 놀 장소를 선정합니다. 그룹별로 선정한 놀이를 직접 놀아보고, 각 장소의 장단점을 알아봅니다.

 

△ 학교 공간을 찾아 직접 놀아보는 세명초 어린이들

 

Step 2. 놀이공간 모형 만들기

 

놀이 장소 속 디자인을 할 공간을 찾고, 새로운 공간을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합니다. 우드락, 종이, 풀, 다양한 재료로 공간 모형을 만들어 봅니다. 화단으로 내려오는 미끄럼틀, 1,2층으로 나뉜 하우스 등 다양한 놀이 모형에 대해 발표합니다.

 

△ 놀이 공간 모형을 만드는 안평초 어린이들

 

Step 3. 아이디어 콜라쥬 표현하기

 

공간 속 놀이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움직임을 종이로 표현해봅니다. 다양한 놀이 공간 사례 이미지를 자르고 붙여 콜라쥬를 만듭니다. 어린이들이 만든 콜라쥬와 모형을 토대로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발견이 있는 놀이 공간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안평초 어린이의 놀이 공간 콜라쥬 작품


 

△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세명초 어린이들

 

3주간 진행된 워크샵을 통해 각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 공간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워크샵에서 도출된 어린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초등학교에 놀이공간 조성을 실현할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결정할 때 어린이들은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이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12조-

 

 

어린이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어린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유니세프는 학교가 어린이들의 권리가 맘껏 펼쳐질 수 있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많은 곳곳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니세프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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